<모르스 전신기>
1838년 원형(原型)이 구상되고 1843년에 실용되었다. 짧은 발신전류(점)와 비교적 긴 발신전류(선)를 배합하여 알파벳과 숫자를 표시한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세계적으로 공통된다. 이 모스부호가 전신연락용으로 사용된 것은 1844년 발명자인 모스에 의해서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의 전신연락에 사용된 것이 최초이다.
<모르스 부호>
부호는 단점(短點:dot)과 단점의 3배 길이인 장점(長點:dash)으로 구성되며, 문자와 기호 사이는 3단점 길이의 간격을 취한다. 구문(歐文)의 경우 어(語)와 어 사이는 7단점 길이의 간격을 두고, 국문의 경우 자(字)와 자 사이는 5단점의 길이를 둔다. 통신사가 키[電鍵]를 눌러서 전류의 단속(斷續) 또는 전압의 고저 등 변화를 가하여 전송을 한다. 수신측에서는 도래부호(到來符號)를 음향 또는 기록으로 받아 통신사의 청각 또는 시각으로 판별하는 수신작업을 한다.
<모르스 신호기>
한국에서는 1885년 9월 28일 서로전선(西路電線)이 개통되어 한성(漢城)과 인천 사이의 전신업무가 개시될 때 일본과 청나라를 통하여 도입된 전신부호를 받아들였다. 전신방식의 전기통신에서는 문자나 모양을 나타내기 위해 전류단속의 장단(長短) 또는 전류의 강약을 배합하여 전송하는데, 이러한 것들이 전신부호이고 그 중에서 초창기부터 실용적인 것으로 채택된 것이 모스부호, 5단위 또는 6단위 부호이다.
<모르스 전건>
모스부호는, 1832년 미국인 S.모스가 프랑스 유학에서 귀국하는 뉴욕행 기선(汽船) 슈리호 선상에서 전신기에 대한 착상과 고안을 했다. 그 때 그는 전보문 전송은 숫자에 의해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, 그 숫자는 점의 수와 점과 점 사이의 간격으로 표시하고자 하였다. 그리하여 모스는 숫자로 전문을 전송하기 위하여 일정한 숫자를 각 단어 및 간단한 문장에 맞추어 은어표(隱語表)를 생각해 내었다. 이 은어표는 91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, 각 페이지에는 단어와 상용문구를 91개씩 기입하고 페이지와 행(行)을 지시함으로써 약 8,000어 정도의 어구(語句)를 전송할 수 있게 조립해 놓았다.
<모르스 수신기>
그 후 모스 전신기의 제작동반자인 A.베일은 점의 수에 의한 숫자의 전송방법이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고, 부호에는 점뿐만이 아니라 선을 더하여 통신하는 방법에 착안하였다. 이때까지의 전신기로는 단점만으로 표시하였던 것을 긴 직선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조립을 한다면 보다 많은 부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고, 신문사 등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빈도를 조사하는 등 연구에 착수하였다. 사용도가 빈번한 문자는 아주 간단한 부호로 충당하였다. 이렇게 하여 성취된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스부호의 근원이다. 이 모스부호는 1844년 워싱턴~볼티모어 사이의 전신개통에 사용된 후 점진적으로 개량되어 국제간에서 널리 사용되는 모스부호가 되었다.
국제간에 협정된 모스부호의 구성은 다음 규칙에 따르도록 규약되어 있다. ① 선(dash)의 길이는 점(dot)의 3배일 것, ② 한 자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의 간격은 1점과 같을 것, ③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점과 같을 것, ④ 어(語)와 어의 간격은 7점과 같을 것 등이다.
[네이버 지식백과] 모스부호 [Morse Code] (두산백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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